중부시장은 점포별로 한 두 품목만 집중적으로 팔기 때문에 전문화가 이루어진 곳이다. 멸치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
북어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 김만 수북히 쌓여 있는 점포.... .

그런 만큼 원하는 품목을 여러 곳에서 비교하면서 살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

수산회사들의 직영판매점과 일반 상인들의 점포가 어우러져 있으며 상차림 전문 매장도 있다.

이용객들은 일반인을 비롯해 주점이나 호프집, 카페를 경영하는 사람들, 선물용으로 적합한 상품을 사기 위해 나온 외국
인들이나 해외교포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외국인들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포, 채, 해조류, 건생선 등 밑반찬용 외에도 제수용품, 환갑이나 돌등의 행사에 필요한 물품들도 구입 가능하다.

40여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시장답게 중부시장은 산지에서 직접 올라온 갖가지 건어물고 청과, 건과, 해물류 등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품질이 좋은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속초, 부산, 목포, 서산 등지에서 올라온 건어물은 모두 이곳을 거쳐 나가기 때문에 실제로 산지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연결고리로서 최단시간에 고가의 품질을 골라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중부시장이다.